Watching 안데르센을 넘어선 디즈니, 겨울왕국 2014/10/23 22:22 by 데미안

14.1.19

 

 


 

 

뮤지컬이란 장르는 특히나 취향을 많이 탄다.

 

어쩌면 공포영화 만큼이나 크게 취향을 타는 장르일지도 모르는데 나 역시 유일하게 선호하지 않는 장르가 뮤지컬이다.

 

레미제라블을 보면서도 큰 감동을 느끼지 못했고 물랑루즈, 시카고, 수 많은 인도영화들, 더 뒤로가보자면 쉘부르의 우산 등등...

 

하지만 유일하게 드라마 중간에 노래를 불러도 별다른 위화감을 느끼지 못하는 장르가 있는데, 바로 에니메이션이다.

 

만화란 우리들의 꿈을 그리는 장르라고 누군가가 말했는데, 그 안에선 사막한가운데에 꽃이 피든, 왕자와 거지가 사랑에 빠지든, 거리에서 노래를 부르든 모든 것이 허용된다.

 

그 에니메이션 중에서도 항상 멋진 노래로 영화의 재미를 베가시켜주기로 정평이 나있는 제작사가 바로 월트디즈니다.

 

이런 저런 이유로 수 많은 비난도 받고 미남미녀, 왕자와 공주의 꿈같은 사랑예기로 허영심만 자극하기도 하지만 그 거부할 수 없는 매력은 어쩔 수 없나보다.

 

요즘은 디즈니의 공식을 깨버린 픽사의 에니메이션들이 더 많은 사랑을 받고 있지만 이번만큼은 디즈니가 픽사의 힘 없이 멋진 작품을 들고나왔다.

 

 

 

누구와도 만날 수 없고, 누구에게도 말하지 못하는 엘사의 모습은 우리들 누구에게나 가지고 있을 아픔을 대변해주는 느낌을 받았다.

 

동성애를 의미하고 그것을 이해해주는 가족의 사랑에 대한 비유라는 설이 있는데 그도 무척이나 수긍되는 해석이다.

 

하지만 그런 해석과 마찬가지로 우리들이 가지고 있을 아픔이 투영되는 공감성을 잃지 않는다.

 

보편적이지 않은, 너무나 개인적인 아픔을 오히려 보편적으로 느끼게 만드는 영리한 영화다.

 

그 치유는 가족애로써 일어나지만 영화를 보고 나면 그 사랑은 가족애로써 그치지 않고 좀더 넓은 범위의 희생적인 마음의 착한 사랑에까지 다다르게된다.

 

겨울왕국은 그런 에니메이션 영화였다.

 

 

 

디즈니의 에니메이션은 픽사나 드림웍스에 비해서 케릭터의 파괴력은 많이 떨어지나 각각의 케릭터가 갖는 영화적인(만화적이지 않은) 매력을 더 크게 갖는다.

 

슈렉과 피오나 만큼 생각나지 않아도 미녀와 야수의 사랑은 더 애달펐고 감동은 더 진했다.

 

겨울왕국이 '미녀와 야수'처럼 아카데미에서 대권에 도전할 만하지는 않지만 (미녀와 야수가 의외였지 더 뛰어났다는 것은 아니다) 그보다 더 애달픈 사랑과 더 유쾌한 유머가 있었다.

 

 

 

픽사는 만화고 디즈니는 동화라 칭했던 평을 이번작품으로 깨뜨려 버렸다. 그것도 완벽하게 디즈니 스타일로써.

 

 

 

BEST.

 

주인공보다 더 인기 많았던 조연, 엘사의 솔로곡이 나올 때 소름이 돋았다.

 


 

 

가장 사랑스러웠던 케릭터 올라프~

 


 

 

 

WORST?

 

크레딧이 끝나고 나온 스페셜 영상... 웬지... 움짤 본 기분

 

그리고 왜 크레딧에서 한국어 버전의 노래가 나온걸까? 나쁘진 않았다.

 

 

 

 

 

 아래는 영화를 보기 전엔 보지 말아야할 뮤직비디오...

영화를 본 사람은 다시 한번 봐 줘야할 뮤직비디오...

<idina menzel - let it 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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