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atching 흠잡을 곳 없는 동화의 실사화, 미녀와 야수 2014/10/23 22:53 by 데미안

14.6.22

미소 노란동글이 

 

 

 

 

 

 

 

의외로 화려하고 깔끔했던 CG와 2.45:1 비율의 와이드 스크린에 펼쳐진 장관은 숨이막힐 정도는 아니더라도 그 아름다움과 동화 속 판타지를 느끼기에 충분했다.

 

미녀와 야수에 대한 재해석을 시도하기 보단 그 본연의 내용과 의미에 충실했던 이 영화는 자칫 밋밋할 수 있는 그 태생적 한계를 곳곳에 심어놓은 디테일들의 충돌로써 돌파할 수 있었다.

 

벨과 비스트의 연기는 훌륭했고 권선징악의 스토리라인도 진부함을 가까스로 모면하며 모든 배우에게 빛을 선사했다.

 

 

 

"나와 춤을 추는 것이 두렵지 않은가?"

 

"긴장 풀어요."

 

착하고 순수하지마 그 내면에 깊이있는 사랑을 담은 벨의 당돌한 모습은 점차 그 위치가 거대해지고 있는 프랑스의 신성(이제는 베테랑이라 불러야할까?) 레아 세이두의 연기위에 꽃을 피웠다.

 

어쩌면 성급하게 이루어지는 미녀와 야수의 사랑에 대한 개연성은 영화의 스토리라인이 만들어 냈다기 보단 그녀의 연기가 만들어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혹여 당신이 나의 이 모습에 익숙해 진다면 날 사랑할 수 있겠소?"

 

야수의 울부짓음을 넘어선 사랑의 모습은 그 창의성이 아쉽긴했다.

 

영화 속 등장하는 모든 매력의 순간들이 무너지는 사태는 바로 사랑이 이루어지는 순간이었을 것이다.

 

대 서사시로 가지 못하는 한계점을 극복하기 보단 좀더 릴렉스하고 쉽게 진행함으로써 던져진 화두였다.

 

이는 영화의 퀄리티가 집중적으로 조명 될 운명적 가이드가 될 터인데 아쉽게도 부실하게 느껴질 그 순간이 관객의 보답을 받진 못할 것이다.

 

 

 

'우리가 아는 그 이야기를 보여주다.'

 

미녀와 야수의 정확한 메세지를 전달하기 위해 건드려진 내용상의 재배치는 없다.

 

허나 월트 디즈니에서 나왔던 미녀와 야수 에니메이션이 평론단의 호평을 받았던 것을 생각 한다면 이 영화를 박하게 대할 순 없을 것이다.

 

훨씬 더 허술했던 내용을 케릭터와 음악으로 커버했던 것을 생각해 보면 실사 영화에 대한 지나치게 높은 요구가 아닐까?

 

 

 

'그래도 어른들을 위한 동화다.'

 

전체관람과 등급을 받은 이 영화를 아이와 함께 보러가서 아이가 지루해하는 우를 범해선 안되겠다.

 

동화를 엮고 자극을 없애 만들었을 뿐이지 이 영화는 어른을 위해 만들어진 영화다.

 

퍼포먼스에 취해 있을 동안 슬며시 다가오는 순수함에 대한 추억과 동경을 불현듯 경험하게 되는 자신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BEST.

 

그녀는 언제나 옳다.

 

 

<lea seydoux>

 

<턱을 들고 아래로 내려보는 그녀의 눈 빛이 좋다>

 

 

아름다운 화면들

 

 

 

 

 

 

 

<pierre adenot - la belle et la bete>


덧글

  • Cpt Neo 2014/10/23 23:33 # 답글

    블로그 이미지를 다른데서 퍼오면 안떠요.
  • 데미안 2014/10/24 01:07 #

    아~ 저한텐 다 떠서 되는 줄 알았는데 안되는군요~ 감사합니다~
  • Cpt Neo 2014/10/24 01:10 #

    네이버에서 이사하시는 중이신건가요?
    다 한곳에서 퍼오시는거 같던데...

    아마 본인에겐 뜬다는걸 봐선 그런걸로 보이긴 합니다만... ^^;
  • 데미안 2014/10/24 01:26 #

    아~ 네.. 네이버 안쓸려고 옮기는 중인데... 역시.. 콤퓨타는 어렵네요..ㅠㅠ
  • Cpt Neo 2014/10/24 01:44 #

    좀 귀찮으시겠지만 아마 네이버 블로그 상태에서 이미지를 하나하나 다 저장하셔서 다시 올리셔야 원래대로 나올거에요.

    글은 복사가 되지만 이미지는 저런식이라...

    그리고 밸리 발행 때 너무 연달아 발행하면 다른 사람들이 도배글처럼 보여서 좀 불편하답니다. ^^
    이미 되버린건 어쩔수 없으니 담엔 조심하심 다들 좋아해주실지도... ^^;
  • 데미안 2014/10/24 02:05 #

    그렇군요 일단 올리지 말고 적응부터해야겠네요~
    친절한 설명 감사드려요~ ^^
  • Cpt Neo 2014/10/24 02:05 #

    아뇨 뭘요. ^^

    좋은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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